ATP측정기 원리
휴대용 ATP측정기의 측정원리는 시약에 빛을 쬐어 반사된 빛의 양에 따라, 그 양이 많으면 높은 ATP반응, 반사된 빛의 양이 적으면ATP반응이 적은 것으로 인식하는 것 입니다.
루시페린
ATP시약에 들어 있는 ‘루시페린’ 이라는 물질은 오염원에 포함된 ATP와 반응하여 미세한 빛이 발생되는데, 이 원리를 이용하여 ATP측정기는 그 빛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ATP반응을 측정합니다.
RLU
측 최종 측정의 대상은 발생되는 빛 이고(세균 수나 세균의 양 같은 것이 아님) 이기 때문에 ATP측정기의 단위는 ‘RLU ( Relative Light Unit )’ 즉 일종의 ‘빛의 양’ 인 것 입니다. 이 값이 높을 수록 ATP반응이 높았다고 유추할 수 있기에 오염도 많았던 것이고, 높은 오염만큼 세균도 많았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 이죠.
간과하기 쉬운 고려사항.
측정시 측정기 각도
측정기에 투입된 시약에서 발생시키는 빛을 인식하는 센서가 측정기의 하단에 위치하며, 루시페린과 ATP오염원이 혼합된 용액 또한 시약의 하단부에 위치하기 때문에, 측정될 때 기기가 세워져 있어야 온전히 측정이 된다는 것이죠! 아무래도 기기가 서 있지 않고 누워 있으면 용액이 퍼지면서 센서가 인식할 수 있는 빛 또한 퍼지기 때문에 측정값이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. 또한 세워져 있다 하더라도 그 각도에 따라 미세한 측정값의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측정시에는 항상 동일한 각도로 측정버튼을 누르시는 것이 좋습니다. 애매하다면 항상 90도 세워서 측정버튼을 누르세요~
시약의 재측정
루시페린 용액과 결합된 시약은 바로 측정해야 합니다. 시간을 두고 다시 측정해볼 수는 있지만 채취된 오염원과 루시페린 용액이 섞여 발생하는 발광반응은 곧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한 번 측정했던 시약을 만약 5분뒤 30분뒤 다시 측정하면 값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. 만약 1~2시간 뒤 다시 측정해 본다면 해당 시약의 측정값은 0에 가깝게 표시될 것 입니다.
측정 후 시약 꺼내기
측정 후 시약을 챔버에 놔두면 시약의 용액이 측정기 챔버 내부로 흘러나와 센서를 오염시켜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. 꼭 측정 후 시약을 바로 빼 주세요!
* 참고로 ‘루시페린’이라는 물질은 반딧불이도 갖고 있는 효소의 성분으로서 꼬리에서 빛을 발생시킬 수 있게 하는 핵심 이유이기도 합니다.